하이런 스포츠 당구 클럽은

지역 클럽 중심의 당구 문화를 선도하자는 목적을 가지고 2024년 9월 1일 설립되었습니다. 그동안 당구는 스포츠라는 인식보다는 오락, 게임, 유흥 등의 비스포츠적 인식이 강하게 작용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시작으로, 대대 전용 구장의 확산, 당구 전문 채널 신설, 프로 당구(PBA)의 출범 등으로 스포츠로서의 인식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당구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추어진 나라로, 어디를 가도 당구장이 있어 누구든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당구장 중심의 당구 문화는 다른 측면에서 볼 때, 동호회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당구가 철저한 개인 종목이라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자체 시설이 아닌 타인이 운영하는 기존 당구장을 경기장으로 이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체육 정책의 축이 엘리트 체육에서 사회 체육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당구도 지역의 클럽 중심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하이런 스포츠 당구 동호회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클럽의 면모를 갖추고 우리나라의 당구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하이런 스포츠 당구 동호회는 동호회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개인 리그, 팀 리그, 서바이벌 대회 등의 프로그램 외에도 대한당구연맹(KBF) 주최 대회 출전을 통해 동호회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각종 수강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