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하이파이브 스포츠클럽이 2일 수원 하이엔드호텔에서 '은퇴선수 지원 및 재능기부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위원회는 조혜정, 김호철, 신영철(이상 배구), 현정화(탁구), 양준혁(야구), 박찬숙(농구), 배상문(골프), 채재성(동국대 교수) 등 11명의 전직 국가대표 출신 및 교수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은퇴선수 교육을 통한 전문지도자 양성 지원, 은퇴선수 경력개발 자문, 스포츠클럽을 기반으로 한 전문선수 육성시스템 구축, 생활체육 강습 서비스 수준 향상 등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하이파이브 스포츠클럽은 사단법인 '100인의 여성체육인'을 중심으로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주축이 돼 2014년 4월 2일 설립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내 '꿈의 체육관' 등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다.

22명의 지도자들 대부분이 선수 출신으로 이들은 경기 현장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기본기 교육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문 강습도 실시하는 등 생활체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멘토의 날'을 지정해 유명선수들이 재능 나눔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배구, 농구, 탁구, 축구, 배드민턴, 치어리딩 등 6종목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역 내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포츠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원지역 학교와 협력해 무료 체육수업 운영, 방과 후 스포츠교실 지도자 파견 등 청소년체육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여성프로골퍼 기부모임인 '그린 메이트'와 연계해 소외계층에 스포츠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고, 이번에 발족하는 '은퇴선수 지원 및 재능기부 위원회'를 통해서도 활동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하이파이브 스포츠클럽은 월 1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정부의 '자립형 스포츠클럽' 정책에 부응하고 있으며, 국민생활체육회에서도 지역주민의 다양한 스포츠 수요를 충족시키고, 은퇴선수 및 체육전공자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